울산소방본부 2022년 핫이슈

2022년의 화재, 구조, 구급

울산소방본부는 올 한 해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사고는 ‘예방’이 최선이지만 발생할 경우 신속 대응과 수습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2022년 울산소방본부의 주요 화재 진압활동과 구급·구조 출동을 돌아본다.

화재
화재

2022년 1월 12일 SK에너지 울산공장에서 큰불이 났다.
울산소방본부는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가 모두 동원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소방인력 140여 명과 장비 50여 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
하마터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한 큰 화재를 울산소방본부의 진화활동으로 인명 피해를 막았고, 주변으로 불이 번지지도 않았다. 1월 23일 효성티앤씨 울산공장에서도 큰 불이 발생했다.
이날 울산소방본부는 대응 1단계 발령에 이어 인접 소방서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각각 발령했다.
화재 진압에는 980여 명의 인력과 장비 110여 대가 동원됐다. 울산시 최초로 도입한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등으로 진화작업을 마무리했으며 다른 건물로의 연소 확대도 막아냈다.
5월 19일에는 에스오일 휘발류 원료 생산공장에서 폭발사고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는 이날 대응 2단계를 발령, 660여 명의 인력과 70여 대의 장비로 진화작업에 사력을 다해 대형 사고를 막아냈다. 이날 화재에서도 ‘대용량포 방사 시스템’이 위력을 발휘했다.
SK지오센트릭에서는 두 차례 대형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4월 20일 이 회사 톨루엔 저장탱크 청소작업 중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석유화학제품인 톨루엔을 저장하던 1만 배럴 규모의 탱크 내부를 청소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불은 출동한 울산소방관들에 의해 10여분 만에 꺼졌다.
8월 31일에는 이 회사 폴리머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울산소방본부가 출동했다. 완전진화 후 추가 폭발이나 연소 확대 위험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현장을 안정시키는 냉각 방수 작업도 진행했다.

구조
구조

12월 9일 울산의 한 곰 사육 농장에서 곰 여러 마리가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울산소방본부는 소방관 등 30여 명이 즉시 출동해 구조활동을 펼쳤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은 농장 안에 곰 1마리와 농장밖에 곰 2마리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안타깝게도 농장 주인은 이미 숨진 채 발견됐다. 곰 3마리는 인명 위협에 따라 모두 사살됐다.
9월 북구 강동 몽돌해변에서는 산책하던 2명이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울산소방본부 소방관들이 파도에 떠내려가는 두 사람을 신속하게 구조했다. 2명 모두 저체온증 외에는 별다른 이상 없이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급
구급

10월 13일 울산공항 내 활주로에 경비행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경비행기에 타고 있던 20대 A씨가 중상을 입었다.
울산소방 구조대가 즉시 출동해 유압기로 기체를 절단해 A씨를 구조했다. 안타깝게도 구조 당시 이미 의식과 호흡이 없었으며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