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재난훈련센터
대형 복합재난 대응 강화
전국 최초 ‘실전형’ 훈련시설
전국 최초 실전형 ‘특수재난훈련센터’ 건립
산단·원전 밀집 울산, 재난 대응력 높인다

울산에 전국 최초로 실전형 훈련시설인 ‘특수재난훈련센터’가 들어선다.
이 센터는 화학물질 누출사고와 화재·폭발 등 대형 복합재난 대응 능력을
높이고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훈련 전문 시설이다.
훈련센터는 석유화학공단 인근인 남구 부곡동 일대 부지 2만7850㎡에
연면적 3,208㎡, 3개 동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옥외저장탱크 훈련장과 석유화학플랜트 훈련장, 실화재 훈련장, 다목적
훈련탑, 전술 훈련장, 소방차량 운전코스 등 모두 6개 훈련시설로 이뤄지며
2024년 준공이 목표다.
울산소방본부는 석유화학공단과 원전시설 등이 밀집한 울산의 대형
복합재난 대비와 새로운 유형의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2019년부터 시설
건립을 추진해 왔다. 미국·네덜란드·호주 등 선진 특수재난훈련센터
운영사례도 연구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센터가 건립되면 1만9000여 명의 국내외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생을 유치할 수 있다”며 “울산을 넘어 우리나라 재난·특수화재
대응 역량을 월등히 높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수화학구조대’ 자제 청사도 신축·이전 추진
특수재난훈련센터 건립과 함께 ‘특수화학구조대’ 자제 청사도
신축·이전한다.
특수화학구조대는 울산의 화학·생물·방사능 사고 등 특수 재난과 대테러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구조대다. 울산의 5개 소방서에 설치된 일반 구조대와
달리 울산소방본부 직할 구조대로 2016년 11월 창설됐다.
모두 16명의 인원에 차량 5대 등을 갖춘 특수화학구조대는 별도 청사 없이
장생포119안전센터와 청사를 공동으로 쓰면서 특수차량 차고와 훈련공간
부족 등의 불편을 겪어왔다.
새 청사는 특수재난훈련센터 옆 부지 4만2,135㎡에 연면적 3000㎡,지상 4층
1개동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훈련센터 조감도 및 배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