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곁엔 늘! 든든한 ‘울산 의용소방대’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최우수 ‘쾌거’
든든한 안전지킴이 ‘울산 의용소방대’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 ‘소방호스 끌기’ 남성부 ‘1등’ 쾌거
72대 1,696여명, 재난 현장에서 봉사·헌신


울산광역시 의용소방대가 ‘제35회 전국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전 종목 ‘최우수’의 영예를 차지했다.
전국 19개 시·도 의용소방대가 참가해 지난 9월 27일 충남 공주시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이 대회는 남·녀 소방호스 끌기와 개인 보호장비
착용 릴레이 등 3개의 종목으로 펼쳐졌다.
대회에서 남부소방서 무거 지역대가 ‘소방호스 끌기’ 남성부 1등의 쾌거를
거뒀으며, 남부소방서 여성 의용소방대는 여성부 2등을 차지했다.
북부소방서 송정·매곡 지역대는 ‘개인보호장비 착용 릴레이’ 종목에서
2등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제22회 울산시 의용소방대 한마음 소방기술경연대회가 9월 21일
개최된 바 있다. 당시 대회에서 각 분야 우승을 차지한 의용소방대가 35회
전국 대회에 출전해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전국 최초 드론의용소방대 등 전문 분야 큰 역할
의용소방대는 소방본부장·소방서장의 소방업무를 보조하기 위해 설치된
소방활동 법정단체다. 평소에는 각자의 생업에 종사하면서 화재 등 특별한
경우에만 출동해 소방업무를 보조한다.
의용소방대는 1889년 경성에서 소방업무를 위해 ‘소방조’를 구성한 것이 그
연원으로 알려져 있다. 광복이후 1958년 ‘소방법’에 따라 공식 설치 근거를
마련한 이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전국 10만여 명의 의용소방대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울산에는 모두
72개 대, 1,696여 명의 의용소방대가 구성돼 울산시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수난전문 의용소방대과 산악전문 의용소방대, 다문화 의용소방대, 대학생
의용소방대에 이어 올해 2월에 드론전문의용소방대도 구성됐다.
코로나 방역·화재·구조·구급 현장 지원 ‘구슬땀’
2022년 4월 울주군 언양읍 직동리 산불 현장에서도 의용소방대원 160여
명이 산불진압과 급식자원봉사 등으로 큰 역할을 해냈다. 남부소방서와
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는 2022년 3월 발생한 경북·강원지역 산불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기부금으로 온정을 보탰다.
올 한 해(2022년) 울산시 의용소방대는 화재·구조·구급현장 지원 338회,
화재예방활동 1,791회, 코로나 방역 등 기타활동 1,613회 등 총 3,742여
회의 소방활동 지원과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3월 의용소방대의 날 지정을 주 내용으로 하는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돼 올해 3월 19일 첫 '의용소방대의 날'을
맞기도 했다.
‘의용소방대의 날’은 의용소방대원의 봉사·희생정신을 알리고 업적을
기리기 위한 날이며, 1958년 소방법에 따라 의용소방대의 설치 근거가
마련된 날인 3월 11일과 119를 조합해 3월 19일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