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울산 119안전문화축제’ 성료
위기 대처? 몸으로 익히세요
국내 대표
‘울산 119안전문화축제’ 성황 개최
10월 2~3일 전시컨벤션센터서 60여 개 프로그램 진행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특히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실제 위기 상황에서 바로 대처할 수 있는 경험과 체험이 가장 중요하다.
울산에서는 지난 2005년 전국 최초로 ‘119 안전문화축제’가 시작됐다.
시민들이 안전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국내 대표 축제이기도
하다.
코로나로 2년 동안 열리지 못했던 이 축제가 지난 10월 2~3일 이틀 동안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변화된 일상에 안전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어린이를 비롯한
가족단위 시민들이 보고, 배우고, 느끼면서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행사에서는 소방차량 탑승, 종합피난을 비롯한 소방과 재난안전, 생활안전
체험을 직접 해 볼 수 있었으며,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관련 전시와 공연
등 모두 60여 개 프로그램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아이들은 분말 소화기 사용 방법 체험부스에서 소방관 도움으로 소화기를
직접 손에 잡고 쏘아보며 탄성을 질렀고, 심폐소생술과 함께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배우는 데도 관심이 높았다.
화재 대피 체험과 지진체험, 응급처치 체험 등 각 부스마다 아이들과
부모들이 길게 줄을 이어 체험에 참여했다.
개막식의 식전행사로 열린 울산119동요대회 우승팀의 축하공연과 개막
모래퍼포먼스에서는 갈채가 끊이지 않았다.
주요 체험 3가지이상 미션을 수행한 체험객에게는 상품도 제공해 큰 인기를
몰았다.
무대행사로 Safe Cinema, 소방안전뮤지컬, B-Boy공연, 풍선아트쇼, 어린이
안전벨, 몸짱소방관 선발대회 등도 열려 참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페이스페인팅과 타투스티커, 119판화찍기, 소방차색칠하기, 볼폴,
소형놀이터 등 센터 곳곳에 즐길 거리를 마련해 온 가족이 함께 알찬
시간을 보냈다.
자녀와 함께 온 한 시민은 “어릴 때부터 ‘안전’이 몸에 배 있는 것이
중요한데 이런 넓고 편한 공간에서 아이들과 함께 꼭 필요한 체험을 다 해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 실무를 담당한 김동필 소방관은 “요즘은 소화기와 비상벨 같은
시설이 일상 주변에 잘 설치돼 있고 이런 시설을 이용해 초기 안전 대비만
잘 해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실제 위기 상황에서 바로 쓸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이번 안전문화축제 뿐 아니라 평소 기회 있을 때마다 많은
체험을 해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